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0일 국내 개봉하는 ‘전설의 주먹’은 같은 주 LA와 뉴욕, 워싱턴 등 북미 20개 주요도시 23개관에서 관객을 찾는다.
앞서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베를린’이 비슷한 규모로 북미에서 소개된 바 있지만, 한국에서 먼저 개봉을 한 뒤 시간이 지나 개봉했다. 한국 직배 영화 중 국내와 같은 주 대규모 동시 개봉은 ‘전설의 주먹’이 최초라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 같은 결정은 강우석 감독이 전작 ‘마누라 죽이기’(1995), ‘강철중: 공공의 적1-1’(2008) 등을 미국에서 개봉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강우석 감독 작품 중 최대 규모로 북미에서 개봉하는 ‘전설의 주먹’은 최근 한국 영화에 관심이 높아진 현지인들의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개봉에 앞서 이번 주말 LA에서 특별시사회를 개최한다. 강우석 감독이 참석해 현지 주요 매체들과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설의 주먹’은 지상 최대의 TV 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격렬한 파이트 액션 뿐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세 친구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영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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