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님 다이어리’는 정겨운 고향을 배경으로 평범한 우리네 이웃이 겪는 실제 이야기를 드라마처럼 풀어가는 다큐 드라마.
강성범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대소사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는 소식통 ‘이장님’으로 출연해 특유의 구수한 입담을 펼친다.
마을의 대소사를 꿰뚫는 이장님을 필두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인생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고향 마을에서 벌어지는 우리가 몰랐던 유쾌한 인생 이야기를 감동과 웃음으로 버무린다.
강성범은 매 방송마다 그 지역의 사투리로 내레이션을 할 예정.
첫 회는 ‘전라남도 해남군 와룡마을’이 무대다. 반농 반어촌 와룡마을은 사계절 바다일과 농사일로 분주하지만 이 모든 일을 도맡아 하는 사람들은 여자들 뿐. 이 마을 남자들은 ‘노세 노세 늙어서 노세! 인생은 아름다워’를 외치며 하루 종일 마을 노인당에서 팔자 좋은 하루를 보낸다.
‘일개미 할머니 VS 베짱이 할아버지들의 팽팽한 신경전’은 아주 우연한 기회로 폭발, 뿔난 와룡마을 일개미 할머니들의 일생일대 대반란이 카메라 앞 그대로 펼쳐져 생생한 재미를 선사한다.
강성범은 “컨셉을 듣는 순간 프로그램이 엄청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각 마을에 재미있고 매력적인 캐릭터의 어르신들이 많은데 살아있는 그대로 포착하는 재미가 쏠쏠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장님 다이어리’는 마을 주민의 삶에 초점을 맞춰 기존 교양·예능 프로그램과는 다른 포맷이다. 시골에 찾아가 마을 어르신들의 얼굴을 잠깐 비춘 뒤 특산물을 보여주고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소개하는 기존 틀을 탈피했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MBN을 통해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