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혐의로 3년 형을 받고 수감됐던 할리우드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가 지난 2일 출소했다.
스나입스는 2008년 플로리다 법원으로부터 1999년부터 2001년 사이의 소득 3억 8천만 달러(한화 약 4천억원)에 대해 세금보고를 하지 않아 탈세와 소득신고 누락 등의 혐의로 2008년 유죄를 선고 받았다. 스나입스는 2010년 12월부터 펜실베이니아 연방교도소에서 3년간 복역했다.
스나입스는 검찰이 플로리다에서 혐의를 제기한 뒤 자신이 한 번도 방문해 본 적이 없는 플로리다주에서 재판이 진행된 것과 관련해 판사가 자신의 법률팀에게 설명하기 위한 청문회를 거부한 것은 헌법 권리 침해라며 항소를 신청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한편 스나입스는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지만 7월 19일까지 가택연금 생활을 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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