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는 최근 SBS TV 드라마 ‘야왕’이 끝난 뒤 진행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악성 댓글로 상처 받았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그는 “아무래도 작품을 할 때는 댓글을 보는 편”이라며 “댓글이 많이 달렸는데 안 보면 이상한 것 아닌가. 많이 달린 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과거 권상우는 아내인 배우 손태영과의 악성 루머와 자신과 관련한 소문, 악성 댓글 등으로 상처를 받았다. 이에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경찰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가보니 중학생이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권상우는 “어린애였다”며 어떻게 처벌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자신이 어떤 이야기를 한다고 크게 달라질 건 없어 나설 순 없다고 한 그는 “언어폭력을 하는 사람들은 법적으로 처벌받아야 할 것 같다”는 말을 덧붙여 그간의 고통을 짐작하게 했다.
하지만 권상우는 “솔직히 나쁜 댓글을 올리는 사람은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댓글 문화를 없애거나, 실명으로 자신의 의견을 쓸 수 있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권상우는 지난 2일 끝난 ‘야왕’에서 전혀 다른 인물인 하류와 차재웅을 1인2역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