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과 박보영 등은 지난 10일 광화문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 특별 시사회에 참석해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류승룡은 시사회 후 “얻는 것과 잃는 것, 평범함의 소중함, 일탈의 달콤함 뒤 허무함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라며 “미로 같은 로마를 통해 인생을 투영하는 영화”라고 소감을 전했다.
평소 로베르토 베니니를 가장 좋아하는 배우로 꼽아왔던 류승룡은 그의 연기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고.
박보영은 “우디 앨런 감독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영화다. 여러분도 로마와 사랑에 빠져보라”고 했고, 조은지 역시 “로마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영화”라고 좋아했다.
이 외에도 배우 김서형, 김혜나, 최다은 등도 방명록에 영화평과 함께 키스마크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내가 살인범이다’의 정병길 감독과 ‘블라인드’의 안상훈 감독, ‘풍산개’의 전재홍 감독 등도 호평했다.
앨런 감독이 평생을 꿈꿔온 환상적인 유럽 프로젝트다. 좁은 골목, 고대 건축물 사이마다 꿈같은 일탈과 맞닥뜨리게 되는 도시 로마를 배경으로 ‘추억’과 ‘명성’, ‘스캔들’, ‘꿈’이라는 키워드를 담고 있는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맛깔스럽게 엮은 영화다.
한편 18일 개봉을 앞둔 ‘로마 위드 러브’는 13, 14일 퍼스트클래스 상영회를 통해 관객을 먼저 찾아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