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앵커는 오는 13일부터 ‘위켄드 업데이트’의 진행자로 참여, 특유의 날카로운 풍자와 코믹한 언어감각을 마음껏 뽐낼 예정. 이미 지난 주 생방송 도중 객석에서 반가운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키며 포털 사이트 실급검과 SNS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등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이 날 방송에서 최 앵커는 ‘SNL 코리아’의 고정 크루로 맹활약 중인 안영미와 함께 ‘위켄드 업데이트’를 진행을 맡아 찰떡 궁합을 과시할 계획. 말 속에 뼈가 있으면서도 재치 있는 멘트가 강점인 최 앵커와 그간 과감한 유머 코드와 천연덕스러운 진행으로 두각을 나타냈던 안영미의 환상적인 조합에 누리꾼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제작진은 최 앵커를 미 토크쇼의 거장 래리 킹 못지 않은 최고의 진행자로 만든다는 계획. 이를 위해 의상 하나부터도 이전 뉴스 진행 때와는 사뭇 다른 세련되고 트렌디하면서도 지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컨셉트로 준비 중이라는 후문. 한편 최 앵커의 합류로 ‘위켄드 업데이트’는 더욱 강력한 패러디와 풍자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성모 PD는 “최일구 앵커와 안영미는 나이 있는 남성과 젊은 여성 진행자로 대변되는 뉴스 진행과 같은 익숙한 패턴에서 벗어나 거침없는 풍자와 패러디를 속 시원히 풀어내는 SNL 스타일의 새로운 진행을 선보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tvN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 최고의 스타들이 매주 호스트로 출연해 ‘글로벌 텔레토비’, ‘이엉돈PD의 먹거리 X파일’, ‘SNL 코리아 뮤직비디오’ 등 코너들을 통해 기존 제도권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거침없는 풍자와 패러디, 그리고 19금 섹시 병맛 유머코드로 4%에 육박하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성인 코미디의 신(神)’ 신동엽을 비롯해 김원해, 이상훈, 김민교, 정성호, 정명옥, 안영미, 서유리, 권혁수, 박재범, 김슬기, 진원 등 최강 크루진은 매주 특별 출연하는 스타 호스트들과 함께 사회 전반의 다양한 이슈를 발빠르게 다루며 통쾌한 웃음과 함께 뭘 좀 아는 어른들을 위한 최고의 라이브 코미디쇼를 선보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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