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은 15일 오후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고스트’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에게 ‘뮤지컬’은 어떤 의미를 갖느냐”라는 질문에 “고향과 같은 곳”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영화, 드라마와는 다른 뮤지컬 무대만의 매력과 감동은 분명 있다”면서 “연기를 하면서도 늘 뮤지컬 무대에 대한 그리움, 열정이 있었다. 언젠가 꼭 돌아가고 싶다고 늘 말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톱스타임에도 불구, 오디션 참가라는 것 자체에 부담감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물론 부담감은 있었지만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누구나 작품에 참여하려면 오디션 봐야하는 게 당연한 것”이라며 “출연하는 모든 대선배들이 모두 오디션에 참여했다. 혼자 실력만 있다고 모두 뽑히는 건 아니다. 당연한 절차고 기회가 주어져 기쁘고 영광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스트’는 1990년 페트릭 스웨이즈와 데미 무어가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동명의 영화 ‘고스트(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작품. 87년 외화직배가 시작된 한국영화시장에서 사상 최다 인원인 168만 관객을 동원하며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201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돼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미국 브로드웨이를 섭렵, UK 투어와 호주, 네털란드, 한국 등 해외 프로덕션을 진행하며 지속적으로 공연되고 있다. 오는 11월 24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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