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이 10년만에 발표한 신곡 ‘바운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6일 온라인에 먼저 공개된 신곡 '바운스'(Bounce)'는 17일 새벽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왕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60대 가수가 내놓은 신곡이지만 젊은 후배 가수들을 제치고 반나절 만에 음원차트 1위까지 올라간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가요계 전반에서는 ‘바운스’의 완성도에 대한 호평과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최근 미디어와 대중음악 평론가 등을 대상으로 열린 앨범 감상회에서 조용필의 ‘바운스’가 음악성과 대중성이 가장 조화를 이룬 곡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바운스’는 통통 튀는 듯한 피아노 반주를 시작으로 잔잔히 리듬을 받쳐주는 드럼과 어쿠스틱 기타가 8비트의 조화를 이룬 곡으로 넓은 음역의 기타 편곡에 리듬, 싱커페이션이 가미됐습니다.
20대도 좋아할만큼 젊고 경쾌한 사운드와 세련된 가사는 ‘60대 가수가 부른 곡이라고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쏟아지게 했습니다.
영화 평론가 허지웅은 “Bounce를 들어보니 전반의 진행이나 후렴구 구성이 대중적이면서도 절제해야 할 때는 칼같이 세련됐다. 조용필의 나이가 올해로 예순 넷이다. 다른 수록곡들도 빨리 들어보고 싶다. 가왕의 새 앨범이 세대를 초월해 음반차트 올킬하는 걸 보고 싶다”며 ‘현재 진행형’ 뮤지션의 길을 걷고 있는 조용필에 감탄을 내놨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대박이다”
한편 윤종신, 빅뱅 태양, 린, 샤이니 종현 등 인기 후배가수들도 SNS를 통해 조용필의 신곡을 응원하며 존경의 뜻을 표했습니다.
[사진 = 스타투데이]
김소희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