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측은 17일 “출국 전까지 국내에서 공식 스케줄은 잡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신곡 준비와 뮤직비디오 촬영, 공연까지 쉼 없이 달려온 까닭에 본격적인 해외 활동 전까지는 충분히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싸이의 ‘젠틀맨’ 국내 공식활동은 지난 1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해프닝’ 공연이 마지막이 됐다.
싸이가 이번 주말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바지만, 주말 KBS MBC SBS 등 가요프로그램에 출연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특히 KBS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가 모두 순위제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고, 방송 3사의 1위가 ‘젠틀맨’이 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주인 없는 트로피들만 늘게 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미국에 출국하게 되면 가족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또 길어지는 만큼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다”며 “해외 일정에 맞춰 주말을 전후해 출국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출국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미국 쪽에서 현재 일정을 조정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싸이는 ‘젠틀맨’(Gentleman)으로 유튜브 역대 최단시간 1억뷰 기록을 세웠다. 지난 13일 오후 9시 공개된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17일 오전 5시께 1억뷰를 돌파하며 역대 최단 기록 1억뷰 기록을 새롭게 썼다. 또 17일 오후 3시 현재 아이튠즈 미국 차트에서 14위를 기록중이다.
이 같은 성적은 18일 새벽(한국시간) 발표되는 빌보드 순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약 50위권 안에는 무난하게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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