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재석(40)이 2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되는 본식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예비신부 박솔미(35)에게 전한 프러포즈를 이 같이 공개했다.
한재석은 또 서로를 부르는 애칭에 대해 “저는 ‘솔미야’라고 하고, 솔미씨는 ‘오빠’라고 호칭을 한다”고 말했다.
한재석은 이어 “솔미씨가 애교가 많고 마음이 착하다”고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고, 박솔미도 “사실 내가 애교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라며 “한재석씨가 젠틀한 이미지지만 애교가 더 많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솔미는 애교를 보여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쑥쓰러워하며 “애교는 저희끼리 할게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결혼식은 이날 오후 5시부터 1부, 2부로 진행된다. 1부는 배우 장동건이, 2부는 배우 공형진이 사회를 맡는다. 축가는 가수 김조한과 더원이 부른다. 한재석과 박솔미는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KBS 사극 ‘거상 김만덕’에 출연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지난해 9월 한차례 결별설에 휘말렸으나, 한재석은 드라마 ‘울랄라 부부’ 제작발표회에서 “박솔미와 잘 만나고 있다”고 직접 해명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1994년 데뷔한 한재석은 드라마 ‘째즈’, ‘내 마음을 뺏어봐’, ‘이브의 모든 것’, ‘순수’, ‘울랄라 부부’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MBC 공채 27기 탤런트 출신인 박솔미는 드라마 ‘겨울연가’, ‘올인’, ‘스타일’ 등을 통해 주목받았다. 최근 방송된 SBS TV 예능 ‘정글의 법칙 in 아마존’에서는 털털한 매력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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