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은 21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LEGEND OF 2PM’ 기자회견에서 2년 만에 한국 컴백을 앞둔 소감과 콘셉트, 각오를 묻는 질문에 “이전의 느낌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다”고 답했다.
준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오랜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만큼 예전의 느낌을 되찾고 싶다. 한국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뿐이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이야기를 하면 왠지 더 긴장되는 것 같다”면서 “5월 국내 컴백과 관련해 멤버들은 물론 소속사 차원에서도 굉장히 고민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짐승돌’ 이미지를 계속 추구해야 할 지 아예 다른 매력으로 다가가야 할지 논의가 계속됐다”면서 “이전보다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편안하게 다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성숙한 남자’ 콘셉트, 여기에 걸맞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준비해 찾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리더 택연은 또한 “과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heartbeat’ 때가 가장 영광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박진영이 그때부터 우릴 인정해줬고 타이틀곡을 정할 권한도 줬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 데뷔 시 첫 목표는 2PM이 누군지를 알리는 거였고 몇 년이 지나서는 개개인의 이름을 알리는 거였다”면서 “이제는 ‘도쿄 돔’을 입성했으니 개개인으로서 또 이곳에 설 기회가 주어질 만큼 성장하고 싶다. 그래서 2PM으로 다시 뭉쳤을 때 더 새롭고 강력한 폭발력을 보여드리는 게 새로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월 일본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2013 아레나 투어 ‘LEGEND OF 2PM’의 막을 연 2PM은 일본 전국 6개 아레나 공연장에서 총 13회 콘서트를 통해 15만 일본 팬들과 함께 했다.
이번 도쿄돔 콘서트에서는 일본 히트곡을 비롯해 멤버별 솔로 무대와 타워레코드 역대 판매 싱글 중 1위를 기록한 ‘뷰티풀’ ‘마스쿼레이드’, 멤버들의 자작곡 무대도 공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