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19집 발매되자‥음반매장 앞 풍경도 바꿨다

‘가왕’ 조용필이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도 장악할 태세다.
23일 조용필 19집 ‘헬로(Hello)’가 온, 오프라인으로 정식 발매된다. 이미 선공개 곡 ‘바운스’가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가왕’ 급 강펀치를 날린 가운데, ‘헬로’ 정식 발매일인 이날 오전에는 거리 풍경을 바꿔놨다.
서울 종로 소재 영풍문고 음반 매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조용필 앨범을 구매하기 위해 모여든 팬들이 수백 미터 줄을 서는 등 장사진을 이뤘다.
대부분 중장년인 이들은 조용필 팬클럽 ‘위대한 탄생’ ‘미지의 세계’ ‘이터널리’ 회원들로 알려졌다. 10년 만에 발매된 조용필 신보를 발매 당일 손에 넣기 위해 누구보다 분주하게 움직인 사람들이다.
조용필 측에 따르면 선주문 된 2만장 물량은 이미 매진됐다. 현재 추가 3천장 제작을 긴급 요청한 상태다. 조용필 측은 “10만 장 판매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조용필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프리미어 쇼케이스 ‘헬로!’를 열고 19집 수록곡을 최초 공개한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박정현, 국카스텐, 자우림, 이디오테잎, 팬텀 등 후배 뮤지션들이 축하 무대를 꾸민다.
이후 조용필은 내달 31일부터 6월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