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는 22일 서울 순화동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JTBC ‘썰전’을 비롯한 방송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구라는 ‘썰전’에서 강용석 변호사,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등과 함께 대한민국 대중문화에 대해 엄격하고 냉정하게 비평하고 있다. 김구라는 이 같은 ‘썰전’에 대해 “내 옷을 입은 것 같다. 나에게 최정화 된 프로그램”이라며 만족을 드러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화제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정보력은 필수. 하지만 의외로 김구라는 “예전에 비해 인터넷 검색은 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김구라는 “진짜 큰 일이 터지면 주변 사람들이 전화해서 알려준다. 지난해 사건도 연락을 받아 알게 됐다”며 “기사 검색은 시간을 빼앗기는 일인 것 같다. 대신 책을 읽으려 한다”고 말했다.
검색에 의미를 찾지 못하기 때문일까. 김구라는 스마트폰 시대를 살고 있는 이른바 ‘2G 유저’다. 그는 청바지 왼쪽 주머니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슬쩍 꺼내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김구라는 과거 인터넷 방송 당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뒤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해 10월 tvN ‘택시’로 복귀했다. 현재 ‘썰전’을 비롯해 tvN ‘화성인 바이러스’,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 JTBC ‘남자의 그 물건’ 등에 출연 중이며 KBS 2TV ‘두드림’을 통해 지상파에도 복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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