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시즌을 맞아 광고계가 남성 모델들을 속속 기용하고 있다.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함이다. 특이한 것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떨리는 ‘꽃미남’ 모델들의 여전한 강세 속에 못생겼지만 왠지 매력 있는 ‘못매남’ 모델들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다.
꽃미남 모델들이 여성들의 마음을 꿰뚫는 로맨틱한 멘트를 무기로 삼는다면, 못매남 모델들은 유머러스한 콘셉트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무장해제 시키고 있다.
4월 공개된 TV 광고 속에서 여자 후배의 팔을 잡으며 “왜 자꾸 사람 마음을 흔들어요?”라는 달콤한 멘트는 이미 팬들 사이에 화제다. 팬들은 “김수현 때문에 내가 또 미치겠다” “김수현 눈빛에 내 마음이 흔들린다” “김수현이라 통하는 광고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쁘띠첼 측은 5월 초 두 번째 시리즈 광고를 통해 한 번 더 확실하게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바슈롬 측은 “로이킴은 도시적이면서도 편안하고, 지적이면서도 소년처럼 풋풋한 이미지를 가진 매력적인 모델”이라며 “10~20대의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일회용 렌즈 ‘소프렌 데일리’의 모델로 적격”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광고 속에서 이광수는 정은지(에이핑크), 니엘(틴탑)과 함께 판타스틱한 아이돌로 변신했다. 브랜드 특유의 위트 넘치는 스토리를 그만의 몸 개그로 유쾌하게 전달했다는 평이다. 모델처럼 늘씬한 몸매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개그 연기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광고 속에서 조정치는 “내 맘을 어떻게 알았냐고”라는 멘트와 함께 여성 시청자들의 모성을 자극하는 해맑은 표정을 지었다. 소비자들로 하여금 “정말 심플하게 생긴 좋은 모델이다” “나도 모르게 잘생겼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CJ제일제당 쁘띠첼의 유정민 브랜드 매니저는 “봄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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