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는 지난 3일 KBS COOL FM ‘김범수의 가요광장’ 생방송 중 안경을 벗고 일명 ‘벗방’ 진행을 했다.
데뷔 초 ‘얼굴 없는 가수’로 활약할 당시 선글라스를 고수했던 김범수는 2000년대 후반부터 선글라스 대신 안경으로 액세서리를 바꿨다. 2011년 MBC ‘일밤-나는 가수다’ 때부터 트레이드 마크였던 알 없는 뿔테 안경은 김범수에게 신체 일부로 느껴질 정도로 없어서는 안 될, 말 그대로 ‘필수’ 아이템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짙은 쌍꺼풀과 이른바 ‘10시 10분’으로 일컬어지는 특유의 찢어진 눈 때문에 실제로 김범수는 200개가 넘는 패션 안경테를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청취자와의 약속이던 ‘벗방’을 위해 안경을 벗고 민낯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보이는 라디오로 전국에 생중계 된 이날 방송에서 김범수는 특유의 당당한 매력으로 청취자를 끌어들였다.
청취자들은 “마성의 쌩얼” “안경을 왜 쓰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진짜 이병헌 도플갱어다” “아티스트의 생명은 자신감” “안경을 벗어야 패션의 완성” 등 그의 ‘벗방’에 대한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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