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병 환자의 성폭행 사건에 대해 英배심원이 무죄를 평결했다.
6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몽유병을 앓는 노팅엄셔 출신의 앤드류 머신(40)이 만취한 채 잠든 여성(21)을 성폭행해 기소됐다.
최근 영국 링컨셔 링컨 크라운 법원에서는 해당사건에 대한 배심원 재판이 열렸다.
피해 여성은 “가해자와는 안면이 없었으며 술에 너무 취한 상태여서 저항할 수 없었다”고 밝혔고, 검찰 측도 “머신이 처벌을 피하려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머신은 “본의 아니게 한 여성에게 상처를 줘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나는 몽유병 환자로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악몽을 꿨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나와
머신은 변호인을 통해 몽유병 관련 병원 진단서를 제출했고, 머신의 주변 인물들의 증언도 잇따랐다.
이 결과 해당법원의 배심원들은 머신의 손을 들어줬다. 최종 판결은 3일 후에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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