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은 '구암허준'에서 허준의 아내 다희 역을 맡아 안정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다희 역은 그 동안 사극에 등장했던 틀에 박힌 조선시대 여인상과 차별화된 캐릭터다. 당차고 당돌한 아씨에서 스스로 생계를 책임지는 강인한 현모양처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또 박은빈은 이 같은 캐릭터의 성장은 물론 극이 진행될수록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방송 초반 동안 외모에 대한 시청자들의 우려를 잠재우고 캐릭터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박은빈은 1998년 SBS 드라마 '백야 3.98'로 데뷔한 16년차 베테랑 배우다. 2011년 드라마 '계백'에서 어린시절 은고를 연기할 때까지만 해도 박은빈의 역할은 아역 캐릭터에 한정됐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번 '구암허준'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한편 '구암허준'은 평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 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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