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방송에서 순신(아이유)은 여주인공으로 출연하기로 했던 뮤직비디오 캐스팅 관련 분란을 겪었다. 원래 순신 대신 내정된 여배우를 준호(조정석)가 순신으로 교체하자 미령(이미숙)이 상대편 소속사를 부추겨 분란을 조장했던 것.
하지만 준호가 순신을 위해 위약금도 서슴지 않고 뮤직비디오 출연을 강행하자 순신이 준호와 부적절한 관계라는 구설수가 기획사와 업계에 돌기 시작했고 순신은 따가운 눈초리를 받아야 했다.
이 가운데 이번 주, 촬영현장에서 밀가루와 달걀 세례를 받고 엉망이 된 아이유의 모습이 포착되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아이유는 레스토랑을 찾아온 여고생 집단에 멱살을 잡히고 날달걀을 맞는 등 수모를 당하고 있다.
극 중 영훈(이지훈)과 재범(최강원)이 순신에게 달려드는 여고생들을 말리고 있지만 보통 성난 게 아닌 듯 보이는 여고생들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여고생들의 정체와, 이들이 왜 저렇게 순신한테 성이 났는지 궁금한 가운데 혹 이들의 배후에 순신의 뮤직비디오 출연을 방해하려는 미령과 연아(김윤서)의 개입이 있던 건 아닌지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날 촬영현장에서 아이유는 무지막지한 달걀 세례에 눈두덩이 발갛게 부어올라 멍이 드는 건 아닌지 주변의 우려를 샀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촬영 지연도 없이 강속구로 날아오는 날달걀을 몇 번씩 맞아가며 몸 사리지 않는 연기투혼을 발휘했고 촬영이 끝나자 스태프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새벽까지 이어지는 촬영현장에서 몸 사리지 않고 연기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배우들의 열정과 스태프들의 노력이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한편,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와 그녀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화해와 진실한 자아 찾기, 나아가 진정한 행복에 대한 그림들을 그려나가는 드라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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