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은 11일 방송된 MBC 예능 '세바퀴'에 출연해 “제가 6년 동안 음반활동, 콘서트만 하고 예능을 못했다. 말하면 오해가 되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문희준은 “음반 내놓고 활동을 안하니까 제가 자살을 했단 인터넷 기사가 났다. 그게 일파만파 퍼지다 보니 저를 보는 사람마다 ‘어? 살아있네’라는 소리를 2년 정도 계속 들었다”라며 허위 자살 기사가 났던 사실을 공개하여 출연자들을 놀라게 하였다.
이어 “계속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까 내가 살아있는 게 이상한 건가? 전 괜찮은데 주위에서 너무 그러니까 이게 상처가 된 것 같다. 그래서 옛날 얘기 꺼내거나 이런 얘기를 들으면 조금 아프다”고 털어놨다.
이 사건은 2003년 실제로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인터넷에 퍼진 기사 형식의 글은 구체적인 시간, 장소를 비롯해 자살 방법과 경찰 진술까지 그럴듯하게 적혀 있어 더욱 충격을 줬다. 당시 문희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비방을 일삼는 안티 네티즌 75명을 고소하기도 했다.
방송은 11일 오후 11시 15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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