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41)는 15일 서태지 닷컴을 통해 배우 이은성(25)과 결혼을 발표했다. 서태지 컴퍼니 관계자는 15일 “서태지씨가 현재 결혼 준비 등으로 한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며 결혼식 후에는 최근에 완공된 평창동 자택에 부모님들을 모시고 입주하여 신혼살림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그동안 활동기를 제외하면 국외에 체류하며 대중들의 시선을 피해왔다. 서태지는 평창동에 새 보금자리를 꾸미며 “앞으로는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어 이미 당시에 결혼을 계획했던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이은성이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부터다. 약 3년간 비밀리에 교제를 해 온 셈이다.
서태지는 결혼 발표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에 “요즘은 온 가족이 함께 지낼 준비도 하고 있고 슬슬 주니어 계획도 세워 볼까 한다”며 “꿈꿔오던 순간이 현실로 다가오니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앞서지만 그보다 설렘과 행복한 마음이 더 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태지는 9집 음반을 준비 중이며 이은성은 현재 잠시 휴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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