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목극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이하 천명, 극본 최민기 윤수정/연출 이진서 전우성)의 송지효가 이동욱을 위해 전국환의 수족을 자처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방송에서 홍다인(송지효 분)은 김치용(전국환 분)의 부름으로 내의원 내 김치용 접무실로 향했다. 그녀가 김치용에게 불려간 이유는 내의원 내에서 홍다인 퇴출 문제가 거론됐기 때문. 이에 홍다인은 김치용에게 자신의 퇴출만 막아준다면 그의 수족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다인은 동궁전에서 덕팔이 몰래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안 김치용에게 먼저 선수 쳐 그 사실을 고하는 순발력을 발휘했다. 최원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김치용의 수족이 되는 대담함까지 보인 그녀가 최원과 김치용 사이에서 어떻게 목숨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방송 말미에는 위험을 무릅쓰고 궐에 들어간 최원(이동욱 분)과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김치용이 동궁전을 찾아와 대면하는 장면에서 끝을 맺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 층 고조시켰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다인의 능동적 캐릭터가 회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다음주 9화에서는 최원과 이호를 위해 펼쳐 보일 그녀의 활약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민도생(최필립 분)의 살인사건 전말을 알고 있는 덕팔이 김치용의 피습으로 인해 과연 최원의 누명을 벗겨 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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