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BN ‘아주 궁금한 이야기, 아.궁.이’는 ‘애인’이라는 주제로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60년대 이후 국민애인으로 살아온 신성일이 출연해 치명적인 첫 사랑 스토리와 숨겨진 연애 비화 등 파란만장한연애사를 전할 예정.
신성일은 “아궁이의 ‘애인’이라는 이번 주제는 참 귀한 이름이다. 나 역시 ‘애인’이라는 이 단어에 끌려서 출연하게 됐다. 이 이야기를 잘 풀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됐다”고 이야기를 꺼내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결혼 전 사랑했던 첫 사랑이 있었다. 8살 연상이었던 첫 사랑은 모기업 회장의 젊은 후처였다.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된 그 여인으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았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또 “21살 그녀를 만나 뜨겁게 사랑했지만, 배우 엄앵란과 혼담이 오가면서 집안의 반대로 헤어졌다”고 털어놓으며 지금까지 가슴에 묻어 놨던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또 그는 “8살 연상의 성숙한 여인이 첫 사랑이다 보니, 같이 영화작업을 하던 연하의 여배우들은 단지 상대 여배우로써만 내 머리 속에 각인되었다. 그 당시 그들에게는 전혀 연정을못 느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보니 너무 예뻐 보이더라. 그전에는 왜 그걸 몰랐을까 생각해보면 조금은 아쉽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신성일은 “실제로 애인이 있으시냐”고 묻는 MC 주영훈의 물음에 “나 같은 경우, 어디를 가든지 들키기 마련이다. 고발자도 참 많다. 다른 선배들의 경우에는 고발자가 없어 마음껏 놀더라. 하지만 나는 아내인 엄앵란에게 내 사생활과 관련된 모든 신고와 제보, 목격담 등이 다 들어간다”고 전하며, “바람둥이로 낙인 찍혀버렸지만, 억울하지는 않다. 시간이 흐르니 마음 편히 그냥 내 운명이자 팔자로 생각된다“고 재치 있게 덧붙이기도 했다.
또 방송은 가슴 속 묻어둔 연인 故 김영애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아내가 있어도 당당하게 애인을 만나는 이유,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의 숨겨진 연애 비화 등 신성일이 생각하는 애인, 그리고 사랑의 정의에 대해 숨겨진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파헤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번 방송에서는 ‘그때 그 시절의 데이트’에서부터 ‘치명적이고 위험한 중년의 사랑’, 만인의 첫사랑이었던 애마부인의 주인공, 배우 안소영이 밝히는 충격적인 첫 사랑의 비화 등 그 어디에서도 밝히지 않았던 충격적인 러브 스토리와 숨겨진 뒷이야기가 전격 공개돼 재미를 더한다.
한편 ‘아궁이’는 당신이 알고 싶은
[매일경제 스타투테이 이소담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