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GEOLLI?’라는 제목의 이번 광고는 ‘막걸리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술이며 쌀로 만들어져 몸에도 좋다. 특히 김치와 함께 먹으면 더 맛이 난다. 가까운 코리아타운에서 한번 즐겨보세요!’라는 친절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광고를 기획한 서 교수는 “아시아를 넘어 중동, 유럽 지역까지 방영된 드라마 ‘주몽’의 주인공인 송일국씨가 모델이 되어 막걸리를 외국인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소개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난 2월 뉴욕타임스의 이영애 비빔밥 전면광고를 올렸을 때와 같이 송일국씨도 한복을 입고 한식과 한복을 동시 다발적으로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재능 기부를 한 송일국은 “막걸리 수출이 한때 잘 된다고 들었는데, 요즘 주춤한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접하게 됐다. 한국의 대표 전통주인 막걸리가 세계 시장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감회를 밝혔다.
특히 이번 막걸리 광고비용은 국내 네티즌들의 모금 운동과 일본, 홍콩 등 ‘송일국 팬클럽’ 외국인 회원들이 힘을 보탰다.
서 교수는 “WSJ에 광고가 실리는 것은 상징성과 공신력이 매우 크다. 광고가 실린 후 광고파일을 갖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해 세계인들의 손안으로도 전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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