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향후 활동 비상 “충격 심한 상태”

가수 손호영(33)의 차량 안에서 여성 변사체가 발견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 중인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불법주차로 견인된 차량 안에서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 됐으며, 조사결과 차주는 손호영으로 밝혀졌다.
이에 손호영은 현재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으며, 변사체로 발견된 이 여성은 손호영과 2년여간 연인 관계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안에서 타다 남은 연탄불과 채무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 소주팩 등이 발견되면서 경찰 측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손호영은 KBS2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 출연과 함께, 2주간 자리를 비우게 된 주영훈을 대신해 MBC 라디오 ‘2시의 데이트’에서 임시DJ로 활약하고 있었다.
사건소식이 전해지자 ‘일말의 순정’ 측은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MBC 측 역시 상황이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말의 순정’ 권재영PD는 “현재 손호영 측과 연락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손호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를 파악한 후 ‘일말의 순정’ 촬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호영이 자칫 2차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만큼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제작진이 어떤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며 “늦어도 22일 오전까지는 연락이 닿을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도 손호영 측과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 중에 있다.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 외에도 현재 손호영은 새 앨범 작업에 한창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역시 당분간은 지속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대해 손호영 측은 “현재 충격이 심한 상태며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MBN스타 금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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