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의 횡포’ 논란에 휩싸인 힙합듀오 리쌍의 길이 입장을 밝혔다.
길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임차인 A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2012년 5월 리쌍은 둘의 공동명의로 60평짜리 건물을 구입했다. 그 과정에서 임차인 중 한 분이 연락도 없이 집으로 찾아와 ‘건물에서 절대 나갈 수 없다’고 말했고, 갑작스러운 방문에 혼자 계시던 어머니께서 많이 놀라셨다”고 서두를 열었다.
또한 “그러자 대리인이 ‘그건 좀 무리가 아니겠냐’고 하자 임차인이 우리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것처럼 ‘플랜카드라도 걸어야겠네요’라 이야기하며 ‘영업을 계속하겠다, 절대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대화로 풀 수도 있다고 하면서도, 대화하려 하지 않았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길은 “사무실에 자주 있었고 그 분이 1년 동안 우리를 만나려고 했다면 얼마든지 만날수 있었다”며 “너무나 가슴 아프고 답답한 심정에 급기야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후에도 변호사분과 대리인은 협의를 하기위해 계속 노력했지만 임차인은 전 건물주와 5년의 임대를 구두로 보장받았다는 주장만 한다”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고 “우리는 계약서 상의 계약이 끝나는 시점(2012년 10월)에 이런 요구는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렸다. 건물주와 구두계약 내용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었다”고 상사하게 당시 상황을 풀었다.
또 “그 자리에 임차인이 하고 있는 동종 업종인 막창 사업을 하려고 생각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임차인에게 몇 번이고 그 사실을 말씀드렸다”며 “몇 차례나 협의를 했으나 임차인이 말을 바꾸었고, 결국 소송이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15년 동안 열심히 일하며 건물을 처음 매입했는데 이런 상황이 벌어져서 가슴이 아프다”며 “우리의 이야기는 들어보지도 않고 공인이라는 이유로 우리를 욕심쟁이로 몰아가며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모든 상황들이 정말 안타까울 따름”이라는 글로 마무리 했다.
한편 임차인 A씨는 길과 개리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물을 매입한 후, 지상 1층에서 영업 중이던 자신의 음식점과 임대 계약기간 연장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MBN스타 안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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