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최진혁이 아들 이승기에게 경험 섞인 충고를 건넸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월령(최진혁 분)은 인간이 되려고 하는 아들 강치(이승기 분)를 타이르며 앞으로 강한 대립을 이어갈 것을 예감케 했다.
숲에서 만난 월령과 강치는 서로의 정체에 대해 추궁하며 심리전을 시작한다. 두 사람은 사실 아빠와 아들사이. 월령은 강치에게 “혹시 구가의 서를 찾는 게 여울(수지 분) 때문이냐? 사람을 포기하고 신수로 살아갈 것을 약속하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충고한다.
강치는 자신에게 자꾸만 신수가 될것을 제안하는 월령에게 “너에 대해 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 안다해도 아는 척을 하기가 싫다. 네가 살던 곳으로 가라. 당장 사라져”라고 소리친다. 이에 대해 분노한 월령은 강치의 목을 조르며 “나를 믿어라. 인간을 믿어봤자 돌아오는 건 배신이다. 그들은 너를 받아주지도 않고, 배신할 것이다. 또한 상처를 입힐 것이니 나의 마지막 충고를 듣고 인간세상을 떠나”라며 과거 사랑했던 강치의 친모 서화(
그럼에도 강치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으며 월령에게 “미안하지만 나는 그렇게 못 살겠다. 나의 꿈은 인간답게 사는 것이다. 죽지도 병들지도 않으면서 좋아하는 사람도 못보고 고독하게 살고 싶지 않다”고 눈물로 전해 강치가 계속 인간과 신수사이에서 고민할 것을 예고했다.
[MBN스타 여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