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수지 첫키스, 김우석 목소리 때문에 물거품

‘구가의 서’ 이승기와 수지의 첫키스가 물거품으로 돌아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강치(이승기 분)는 사랑하는 여자 여울(수지 분)의 곁에 머물 수 있게 되며 본격적인 두 사람의 로맨스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강치는 무형도관 사제들의 마음을 움직인 대가로 한 개의 구슬이 남은 상황. 이로 인해 결국 여울의 곁에 머물게 됐고 그녀에게 첫키스를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얻는다.

조금씩 서로에게 다가가는 강치와 여울. 수줍음에 어쩔 줄 몰라하는 여울을 위해 강치는 손을 꼭 잡아주며 남자다운 면모를 드러낸다. 두 사람의 입술이 닿을듯 말듯 한 순간 갑자기 강치를 애타게 찾는 성이(김우석 분)의 목소리가 들린다.
강치는 자신을 찾는 성이의 목소리를 들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키스를 하려하지만, 자신을 힘차게 성이 앞으로 밀어내는 여울 때문에 넘어지듯 등장하며 웃음을 안겼다.
보는 이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강치와 여울의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강치가 여울의 아버지 평준(조성하 분)을 만나러 간 사이, 여울이 강치의 친부이자 악귀 월령(최진혁 분)에게 납치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벌어진 극에 대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MBN스타 여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