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누나에게 골수이식을 한 태권소년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남체육중학교 3학년 신동훈 군은 지난해 10월 혈액암에 걸린 누나에게 자신의 골수가 이식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자 12월 시작된 동계훈련을 포기하고 수술을 준비했다.
결국 신 군은 두 체급이나 올려 경기에 나섰고, 자신보다 신장이 10cm나 큰 선수를 상대해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누나에게 금메달을 보여주면 더 빨리 나을 수 있을 것 같아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MBN스타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