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되는 '시라노'에서는 두 번째 의뢰인으로 샤이니 태민이 특별출연한다. 태민의 연기도전은 2009년 MBC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 이후 4년 만이다.
출연 소식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많은 여성 팬들의 관심을 모은 샤이니 태민은 국내 최고의 아이돌 ‘아레스’의 멤버이자 고등학생인 레이(태민 분)로 분한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만큼 풋풋한 첫사랑을 연상시키는 연출과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연애조작단 막내이자 꽃미남 조작원 도아랑(조윤우분)이 의뢰인 레이와 타깃(세이 분)의 관계에 얽히며 극에 긴장감을 더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첫사랑에 대한 말 못할 추억을 안고 있는 것을 암시했던 서병훈(이종혁 분)의 첫사랑에 얽힌 스토리가 그려져 눈길을 끌 예정이다. 레이(태민 분)의 작전을 위해 고등학교를 찾으면서 서병훈의 고등학교 시절이 소개되는 것. 연극의 기획과 연출을 각각 담당하며 연극인의 꿈을 키워갔던 가장 절친한 친구 도일과 두 사람과 함께 꿈을 키운 이설, 3인방의 학창시절을 회상하면서 병훈의 남모를 속내가 서서히 드러날 예정이다.
강희준 PD는 “매회마다 등장하는 각기 다른 의뢰인에 따라 맞춤 연애작전이 펼쳐지기 때문에, 마치 다른 드라마를 보는 듯한 새로운 스토리와 볼거리가 펼쳐진다. 이것이 ‘시라노’만의 매력이다”며 “1주차 방송이 첩보 로코물의 재미를 선사했다면, 2주차 방송에서는 설렘과 감성을 자극하는 풋풋하면서도 애틋한 첫사랑 로맨스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길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방송은 3일 오후 11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