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소은, 모서리공포증 고백에 김창완 진짜 칼 들었다

배우 배소은이 모서리공포증에 대해 고백했다.
배소은은 3일 진행된 영화 ‘닥터’ 제작보고회에서 모서리공포증에 얽힌 사연을 전해 취재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모서리공포증을 앓고있다고 고백한 그녀는 “처음에는 소품용 메스로 촬영을 했는데 내가 모서리공포증을 앓고있다는 소식을 접한 김창완 선배님이 진짜 메스를 들고 와 연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는 김창완이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일부러 진짜 메스를 들고왔던 것.

이어 “오히려 김창완 선배님께 감사하다. 나중에는 안전상의 이유 때문에 소품용 메스로 다시 촬영을 이어갔지만, 선배님 덕분에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배소은의 고백에 옆에있던 김창완은 “소은 씨에게 진짜 메스를 들이대니까 칼이 가는 부분마다 그녀의 얼굴 근육이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매우 경직되는 것 같았다”고 촬영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닥터’는 겉보기에는 잘 나가는 성형외과 전문의이지만, 사실은 중증 사이코패스인 중년남 최인범(김창완 분)이 젊은 아내 박순정(배소은 분)을 향한 집착적 애욕과 그로 인해 야기되는 엽기적 살인 행각이 그려진 영화로, 오는 20일 개봉한다.
[MBN스타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