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선수 박태환이 세계선수권 대회 포기 이유를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박태환은 연습할 수영장이 없어 세계 선수권 대회 출전을 포기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날 박태환은 “연습할 수영장이 없어 대회를 포기한 사실이 맞냐”라는 질문에 “올해 호주 전지훈련을 갔을 때, 세계 선수권이 7월이니 이정도 시간이면 좋은 기록을 낼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국에 돌아오니 훈련할 곳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박태환은 “마이클 볼 감독이 ‘훈련 잘 하고 있느냐’는 메일을 보내와 훈련할 곳이 없어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고 답장을 보내니 이해를 못하더라”며 “금메달리스트가 수영할 곳이 없는 게 말이 되느냐며 장난인 줄 알았다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BN스타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