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은 4일 오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제작보고회에서“이미 18개국에서 공연되면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작품. 국내에서는 첫 공연인만큼 부담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부담과 고민이 물론 많았지만 우리는 반드시 살아남을 것”이라며 “모든 관객들을 행복하게 만들어드릴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어 “처음 연습실에 모였을 땐 사실 걱정이 많았다. 어떻게 한국 관객들을 만족시킬까 고민했다”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다. 우린 분명 그 숙제를 해결하고 있다. 기쁜 마음으로 방방 뛰면서 연습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칼렛 핌퍼넬’은 헝가리 출신 영국 작가 바로네스 에무스카 오르치(1865-1947)의 동명 시리즈 소설을 토대로 해 1997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프랑스 혁명 막바지 과격혁명세력의 공포정치로 단두대에 피가 마르지 않던 시기 비밀결사대를 조직해 이중 생활을 하는 ‘스칼렛 핌퍼넬(퍼시)’의 이야기를 담았다. 7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