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15)가 자살을 기도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각) 외신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 패리스 잭슨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약물 과다복용 가능성을 전했고, 패리스는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패리스가 이달 말 아버지의 사망 책임을 둘러싼 소송에서 증언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 탓에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가족 측근을 이용해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잭슨 측 변호인 측은 “패리스가 재판 증인 부탁을 받고 흔쾌히 나서기로 했다”며 심리적 압박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패리스가 증언하기로 한 소송은 잭슨의 콘서트 기획사 AEG와 유족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재판이다. 유족은 AEG가 잭슨의 건강 상태를 알면서도 무리하게 공연을 강행했다는 점과 주치의 고용 문제의 책임을 묻고 있다. 반면 AEG측은 유족이 돈을 뜯어내기 위해 말도 안 되는 논리를 펴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