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아버지 이모씨는 딸의 결혼 발표가 있은 후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위 이병헌에 대해 “좋다. 마음에 든다”고 짧지만 단단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병헌이 워낙 바빠 얼굴을 자주 보진 못한다”면서도 “주로 전화통화를 한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잘 살아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면서도 “딸이 시집가는 것이 아쉽다. 결혼 전까지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낼 것”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오는 8월 10일 오후 6시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결혼하는 이병헌은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민정과의 결혼 소감을 자필 편지로 전했다. 이병헌은 이 편지에서 “전 지금 일본에 있습니다.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저의 근황이나 소식들을 알리고 기쁨을 함께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지만 오늘 아침 의도치 않게 언론을 통해 소식이 전해졌고, 공식발표를 서두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제야 뒤늦게 여러분께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결혼 스토리를 시작한 후 “서로의 인연이 닿아 평생을 함께 할 것을 약속한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이민정과 8월 10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며 “공식발표 후 이미 여러 지인들로부터 놀랐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축하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적잖이 놀라운 소식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고 덧붙
두 사람은 앞서 소속사를 통해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그동안 많은 분들이 주신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두 사람이 뜻 깊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으니 또 다른 출발에도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축복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결혼 확정 소식을 알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