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는 11월 오후 서울 강남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헤드윅’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공연할 때가 떠오른다. 벌써 세 번째 무대”라고 운을 뗐다.
그는 “‘헤드윅’은 내게 늘 도전”이라며 “매번 다르게 표현할 수 있고 물음표가 생기는 공연이다”고 말했다.
이어 “‘헤드윅’을 통해 관객과 소통할 방법을 늘 생각한다”면서 “헤드윅은 트랜스젠더. 헤드윅이 가진 아픔을 어떻게 표현할지 생각 중이다. 그간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극적으로 연출해가겠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세 번째 무대에 서니 기쁘고 떨린다. 무엇보다 관객들을 만나니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2006년, 2009년에 ‘헤드윅’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헤드윅’은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 헤드윅과 그의 남편 이츠학이 록 밴드 ‘앵그리인치’와 함께 펼치는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이다. 오는 9월 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조승우, 송창의, 손승원, 구민진, 조진아 등이 출연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