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우협회는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미디언협회 엄용수 회장 개그콘서트 성우비하연기 공식사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 따르면 엄 회장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개최된 제 28회 한국성우협회연수회에 직접 참석해 사과를 뜻을 전했다.
엄 회장은 약 300명의 성우들 앞에서 “개그콘서트 현대레알사전 코너에서 코미디언협 회원 박영진이 성우협 회원 여러분에게 누가되는 연기를 한 것에 대해 코미디언협 회장으로 공식적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개그맨들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교육을 했다. 성우협회원 여러분의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고, 이 일을 계기로 서로의 관계가 더 결속되고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우협은 코미디언협의 임 회장의 사과를 수렴, 두 협회가 대한민국의 대중예술 발전을 위해 상생하는 관계를 이뤄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박영진은 앞서 ‘개그콘서트-현대레알사전’에서 박영진은 TV에서 방영되는 외화와 관련해 “입과 말이 따로 노는 것”이라고 정의해 논란이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