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2’ 참가자들이 꼽은피하고 싶은 삼재(三災)

‘쇼미더머니2’ 2차 예선에 참여한 50명의 래퍼 지원자들은 가장 피하고 싶은 대결 상대로 스윙스, 매드클라운, 제이켠을 지목했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Mnet ‘쇼미더머니2’에서 D.O크루와 메타크루에 속해 공연을 펼칠 크루원을 뽑는 2차 예선 현장을 공개한다.
2차 예선에서 래퍼들은 2인 1조가 돼 정해진 시간 동안 주어진 비트 위에 직접 가사를 쓰며 작업한 곡으로 크루들 앞에서 무대를 펼친다. 이어 크루들의 평가에 따라 두 래퍼 중 한 명은 반드시 떨어지는 1대 1 배틀 방식으로 크루원이 가려질 예정.
2차 예선 조는 래퍼들이 스스로 대결 상대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래퍼 지원자들이 특히 스윙스, 매드클라운, 제이켠을 철저하게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윙스, 매드클라운, 제이켠은 모두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에서 이미 뛰어난 실력으로 인정받으며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고 있는 래퍼들.
지난 ‘쇼미더머니’ 시즌 1에 출연해 일명 ‘디스남’으로 눈길을 끌었던 래퍼 김용환은 이번 2차 예선에서 ‘삼재’로 통하는 세 래퍼들 중 매드클라운의 선택을 받았다.
매드클라운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 김용환은 “매드클라운이 나를 선택했을 때 삼재를 피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참가자들끼리 삼재를 피하자는 얘기를 했었다. 스윙스, 제이켠, 매드클라운이 우리끼리 말하는 삼재인데, 마지막 매드클라운이 나를 지목한 순간 굉장히 아찔했었다”고 덧붙였다.
2차 예선 진출자들에게 삼재로 통하는 매드클라운은 김용환과, 괴물래퍼 스윙스는 숨은 고수 강덕인과, 힙합왕자 제이켠은 이인윤과 한판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지난 첫 방송에서 스윙스와 강덕인의 무대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만큼, 매드클라운과 김용환, 제이켠과 이인윤도 기대해도 좋을 정도의 환상적인 무대를 펼쳤다”며 “삼재라고 불리는 래퍼들은 물론 이에 맞서는 김용환, 강덕인, 이인윤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 막상막하 실력으로 크루들을 고민에 빠지게 했다”고 전했다.
[MBN스타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