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루머와 음담패설, 욕설을 방치하던 스타들이 반격에 나섰다. SNS를 통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강력한 경고를 보냈고, 급기야는 고소와 고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경리는 SNS를 통해 상습적으로 음담패설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는 한 누리꾼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소속사 스타제국 엔터테인먼트 역시 경고와 함께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했다. 그러나 별다른 반응이 없는 파렴치한 누리꾼의 행동에 결국 고소에까지 이르게 됐다.
또한 가수 아이유는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10월 결혼설’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아 몸살을 앓았다. 결국 아이유 역시 이를 최초로 유포한 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으며, 해당 루머 글에 악성 댓글을 게시한 누리꾼들도 고발장에 포함시켰다.
여성 스타들 뿐 아니라 남성그룹 JYJ에게도 이 같은 일은 벌어졌다. 박유천과 김준수, 김재중이 멤버로 있는 JYJ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소속사가 법적조치를 취하며 이와 관련된 악성 누리꾼들을 대거 입건했다.
더 큰 문제는 아직 판단이 부족하고, 심성이 약한 어린 연예인들에게까지 몰지각한 악플이 무분별하게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리틀싸이’로 이름을 알린 황민우 군은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인신공격을 하는 등 도를 넘은 악플을 남겼다. 황민우의 소속사 역시 악플을 남기
스타도 사람이다. 물론, 대중들의 관심으로 먹고 산다지만 터무니없는 악플들에 태연할 수 없다. 누리꾼들 역시 법을 이용해서라도 자신을 지키려는 스타들의 강경한 대처에 공감의 뜻을 표하고 있다.
[MBN스타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