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가요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는 애프터스쿨, 씨스타 등 걸그룹을 비롯해 섹시 여가수의 대명사 아이비와 10년 역사의 관록의 팀 신화, 정상급 아이돌 2PM,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EXO, 음원에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허각&정은지, 힙합 가수 범키 등이 출연했다.
EXO, 허각&정은지, 범키가 1위 후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1위의 영광은 EXO에게 돌아갔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EXO-K와 중국에서 활동하는 EXO-M이 합쳐진 EXO는 14일 방송된 '뮤직뱅크'부터 1위 행진을 시작했다. 이틀 연속 1위를 거두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걸그룹들의 섹시하고 독특한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 이날 씨스타는 신곡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에서 물랑루즈 스타일의 고혹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애프터스쿨은 '첫사랑' 무대에서 폴댄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레인보우는 '선샤인(sunshine)으로 섹시하고 깜찍한 마린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섹시 솔로 여가수의 대명사 아이비까지 가세했다.
신예 힙합 가수 범키는 음원차트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힙합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아이돌 가수들과 경쟁하는 모습을 보였다. 범키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음악중심 1위 후보에 오르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다 여러분들 덕입니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쇼 음악중심'에는 EXO, 범키뿐 아니라 애프터스쿨, 씨스타, 아이비, 2PM, 엠블랙, 레인보우, 허각&정은지, 넬, 헨리, 방탄소년단, 빅스, 소년공화국, 혜이니 등이 출연했으며 신화 '디스러브'의 고별 무대를 가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