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여왕의 교실'에서는 황수진(제이니 분)의 지갑이 도난 되는 사건이 발생해 3반 학생 중에서 범인을 색출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범인이 드러나지 않아 연대책임을 물었다는 마여진의 말에 양민희(최윤영 분) 선생은 "피해학생에게도 책임이 있다. 잃어버린 학생에게 관리소홀의 책임을 묻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편이 훨씬 교육적."이라는 반대의견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마여진은 "범인을 잡기 힘들다고, 적당히 넘어가자는 생각. 귀찮으니까 교사 편하자는 것 아닌가요? 죄는 반드시 처벌받고, 잘못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걸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으면, 대체 아이들은 어디서 그걸 배울 수 있죠?"라고 쏘아붙였다. 공교육의 역할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피력한 것.
한편,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돼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