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국에서 2억 위안(약 370억원)에 가까운 흥행 수익을 얻은 오기환 감독의 ‘이별계약’을 끝으로 내년을 기약했다.
올해로 5번째 축제를 벌인 중국영화제는 시작부터 화려했다.
양국의 문화계 수장 격인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차이푸차오 국장과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이 참석했고, 왕가위 감독, 배우 양조위, 장쯔이, 송혜교, 장동건, 정우성, 안성기 등 양국의 내로라하는 스타들도 대거 참석했다.
서울 여의도 CGV 와 부산 센텀시티 CGV에서 상영된 영화제 초청작들은 역대 영화제 최고의 객석점유율을 보였다.
개·폐막작을 비롯해 시네마톡 행사가 진행된 유덕화 주연의 ‘심플라이프’ 등이 매진됐고, 다수의 작품이 평균 객석점유율 80%를 넘겼다.
중국영화제를 주관하고 있는 CJ E&M 강석희 대표는 “앞으로도 중국영화제 같은 다양한 역할을 통해 양국의 영화계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문화 외교의 장을 만들어 아시아 영화의 세계화에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폐막식에는 ‘이별계약’의 오기환 감독과 배우 펑위옌, 바이바이허가 참석해 기자 회견과 무대인사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