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클라라가 24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TV 주말극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에 참여한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클라라는 “파격적인 역할인데 주말 드라마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이 나온다”고 웃었다. 극 중 클라라는 장현성의 직장 동료로 코리아 TV 간판앵커 신시아 정으로 나온다. 장현성의 불륜녀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 노출 이미지와 맞물리는데 연기에서 불륜녀로 나오는 게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신시아 정은 하버드 대학을 나와 지적인 이미지가 있다”며 “내가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보이면 멋진 배우로 봐주시라 믿는다. 내 노력에 달려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라라는 또 “뉴요커 느낌이 나기 위해 EBS, 아리랑TV 앵커분에게 교육받고 있다”며 “캐스팅해주셨으니 내 노력에 따라 어떤 이미지로 발전되는지, 어떤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이 드라마는 구세주 같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결혼의 여신’은 가치와 인생관이 전혀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여인들의 속내를 담아낼 예정이다. 남상미, 조민수, 이태란, 장영남, 김지훈, 이상우,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29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