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사장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드라마 ‘백년의 유산’ 종방연에 참석해 “하늘에서 폭죽이 떨어지듯 대박난 드라마”라며 “사장 취임 이후 MBC가 시청률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데에는 ‘백년의 유산’이 큰 힘이 됐다. 상반기 최고의 드라마다. 종영하고 보내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자, 작가, 연출, 제작자 모두 수고가 많았다. 후일 이들이 다시 모여 MBC 드라마가 또 한번 대박을 냈으면 좋겠다”며 “연출을 맡은 주성우 PD에게 포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종국 사장의 참석은 지난 5월 MBC 사장 취임 후 첫 공식석상이다.
‘백년의 유산’은 1월 5일 시청률 14.9%(TNmS 전국기준)로 출발해 6월 23일 29.9%로 종영했다. 주 시청자는 여자 50대(20.4%), '여자60대 이상'(17.1%), '남자60대 이상'(14.6%)으로 50대 이상 시청자들이었다. 23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이세윤(이정진 분)은 교통사고 후유증을 겪지만 채원(유진 분)과 결혼을 위해 재활치료를 감행, 결혼식장에서 자리를 털고 일어나면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