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엠펍에서 정규 1집 ‘러브 러브 러브’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정규앨범은 모두 로이킴의 자작곡으로 채워져 뮤지션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봄봄봄’으로 호흡을 맞춘 프로듀서 정지찬이 함께 해 완성도를 더했다.
로이킴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자작곡을 만들어왔다. 만들어놨던 곡들을 이번에 다듬어서 넣었다. 이번 앨범에 어울릴만한 곡들로 채웠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음악 잘 하시는 분들의 음악도 받았다. 그런데 처음 앨범을 소화하는 데는 내가 쓴 곡이 좋을 것 같아서 자작곡을 했다”고 자작곡으로 채운 이유를 밝혔다.
로이킴은 “자작곡으로 채운 것이 부담 안 된다면 거짓말이겠고, 하지만 그 부담만으로 음악을 쓰지는 않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앨범 완성에 도움을 준 사람은 원모어찬스 정지찬이다. 로이킴은 “지찬이형은 내게 음악적으로도 가르침을 주셨고, 사람으로서도 굉장히 많은 배움을 주셨다”며 “음악적으로는 내 노래가 돌이었다면 내 노래를 예쁘게 깎아주셔서 조각을 예쁘게 내주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킴은 “내 의견도 잘 반영해주신다. 내가 어떤 음악을 하고 싶어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계신 분”이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러브 러브 러브’를 비롯해 ‘이 노랠 들어요’, ‘그대를 사랑한단 말’, ‘할아버지와 카메라’, ‘도통 모르겠네’, ‘나만 따라와’, ‘12 o'clock’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로이킴은 그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에 대해 “아무래도 스물 한 살 청년이 모든 사람이 느꼈었던 첫사랑이나 추억을 옛 감성들로 풀어내려고 한 점에서 차별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내 노래가 MSG보다는 천연소금이 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느낌이라서 깜짝 놀라는 자극일 수도 있겠지만 내 노래는 편안하게 넘어갈 수 있는 자극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로이킴의 컴백은 데뷔곡 ‘봄봄봄’ 활동을 마친 지 불과 1개월 만. Mnet ‘슈퍼스타K4’ 우승자인 로이킴은 지난 4월 발매한 싱글 ‘봄봄봄’이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올킬, 공중파 음악방송 1위 등의 성적을 내며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서 이례적인 기록을 만들어낸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