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특별기획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 제작발표회가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렸다.
김재원은“너무 미안한 것이 결혼 하는 날도 드라마 촬영이 있다. 지금 모든 (결혼) 준비들을 혼자하고 있다”며 결혼식 하고도 당일 날도 촬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원은 결혼소감을 전하며 “내 인생에 결혼이란 단어가 가깝게 다가올 줄 상상도 못했다. 좋은 인연과 함께 가족을 만들어 갈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다”며 “우려도 있고 걱정도 있었는데 축복 속에서 진행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완장을 찼을 때 책임감이 달라지듯 그 책임감으로 인해서 내가 할 수 있는, 하고 있는 것에 무게감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며 “연출가와 작가에게 물의를 일으켜서 고개 숙여 사죄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재원은 현재 3개월로 오는 28일 결혼식을 올린다. 김재원과 예비신부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로 지내왔으며, 지난해 10월 우정에서 사랑으로 발전해 8개월 만에 결혼을 결정했다. 신혼살림은 김재원이 거주 중인 분당 집에 차릴 예정이다.
한편 김재원이 출연하는 드라마 ‘스캔들’은 건물붕괴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아들을 죽인자의 아들을 납치하고, 그 아들이 자라 아버지가 자신을 유괴한 유괴범임을 알게 되는 내용으로 복수 그 이후의 삶과 상처와 극복에 관한 이야기다. 조재현, 박상민, 신은경, 김재원, 조윤희, 기태영, 김혜리, 김규리 등이 출연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