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미는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대학가요제’ 폐지 소식을 들으니…매년 수능 치른 졸업생들 서울대 많이 못 보냈다고 학교 없애자는 이야기인 것 같아 씁쓸하고 마음이 아프네요”라고 적었다.
이날 오전 MBC는 올해부터 ‘대학가요제’를 개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대중음악계 변화로 ‘대학가요제’가 과거처럼 스타 탄생의 장이 되지 못하고 프로그램 특성상 제작비가 많이 들면서 시청률이 기대보다 낮았던 점이 폐지 이유다.
이상미는 “모교가 사라지면 둘러보고 추억할 자리도 사라지기에…‘유재하음악경연대회’는 부디 오래 오래 남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이며 ‘대학가요제’ 폐지를 아쉬워했다.
한편 이상미가 소속된 그룹 익스는 2005년 ‘대학가요제’에서 ‘잘 부탁드립니다’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