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그룹 AOA 초아가 뮤지컬 무대에 오르게 된 소감을 전했다.
초아는 3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뮤지컬 ‘하이스쿨 뮤지컬’(제작 CJ E&M·인터파크씨어터)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하이스쿨 뮤지컬’이 내 뮤지컬 첫 데뷔작이다.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에 도전정신만 가지고 시작하게 됐다”며 뮤지컬에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초아가 뮤지컬 무대에 오르게 된 설렘과 떨림을 고백했다. 사진=이선화 기자 |
멤버들의 응원은 초아에게 큰 힘과 용기를 줬다. 초아는 “무대에 오르기까지 많이 고민하고 무서웠던 것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오소연 언니가 친언니처럼 많이 챙겨주었다”며 “사람들 많은데서 연기 못하고 얼어있을 때마다 ‘하이스쿨’ 팀원들이 좋은 격려 많이 해 주었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초아는 ‘하이스쿨 뮤지컬’에서 수줍은 많은 천재소녀 가브리엘라 역할을 맡았다. 남들의 주목을 받으면 온 몸이 굳는 무대 공포증을 가지고 있지만, 트로이를 만나 용기와 희망을 얻어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 인물이다.
“뮤지컬 배우라는 타이틀이 믿기지 않아 얼떨떨한 상태에서 무대에 오르게 됐다”는 초아는 “집중해서 한다고 했는데 연습했던 것만큼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거 같아 너무 아쉬웠다. 결국 무대가 끝나고 대기실에서 엉엉 울고 말았다”며 “오늘은 더 좋은 공연을 보여줄 것이다. 점점 발전해 나가는 모습 기대해달라. 가장 나다운 가브리엘라를 보여줄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남겼다.
지난 1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 홀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하이스쿨 뮤지컬’은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교내 최고의 인기남이자 농구부 주장인 트로이와 수줍은 과학천재 가브리엘라
‘하이스쿨 뮤지컬’은 오는 9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되며 강동호와 려욱(슈퍼주니어), 이재진(FT아일랜드), 루나(에프엑스) 초아(AOA) 등이 출연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