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이효리, 이상순이 오는 9월 결혼 계획을 갖고 극비리에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이효리 소속사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이효리의 결혼 계획을 인정했다.
하지만 불과 몇 분 만에 “현재 구체적인 결혼 계획이 없다”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이효리 측을 비롯, 이상순 측 역시 결혼 관련 어떤 공식 언급도 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상순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이상순으로부터) 아직 어떤 이야기도 전달받지 못했다”며 결혼 보도 관련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다만 이효리의 예비 시부모님인 이상순의 부모님은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예비 며느리 이효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아들 이상순을 빨리 결혼 시키고 싶은 마음을 내비친만큼 오히려 두 사람의 결혼이 신속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양가 상견례는 진행되지 않았고, 앞서 알려진 청첩장 발행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효리, 이상순은 이미 서로의 가족과 인사를 마친 상태로 결혼까지는 형식적인 절차 정도만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측근들은 이효리가 9월 1일 제주시 애월읍에 짓고 있는 집에서 하우스 웨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예식장 아닌 집에서 소박하게 결혼할 뜻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두 사람은 2011년부터 공식 연인 사이로 발전, 3년째 공개 열애 중이었다. 최근 컴백한 이효리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상순에 대한 공공연히 애정을 밝혀온 바 있다.
신혼집 역시 이효리가 짓고 있는 제주도 집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효리는 지난달 25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제주도 집을 언급하며 “나중에 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