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아싸 커뮤니케이션(이하 아싸)은 4일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전 소속사 스나이퍼사운드와의 미정산금 청구 소송 배경 및 대립 쟁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아싸 측에 따르면 아웃사이더는 2006년, 친구들인 배치기의 소개로 전 소속사인 스나이퍼사운드와 인연을 맺고 2007년 10월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총 4장의 앨범을 발표해온 아웃사이더는 2009년 ‘외톨이’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최근 새 앨범을 내고 활동 중이다.
문제는 아웃사이더가 독자적으로 4집 앨범을 발매한 데서 시작됐다. 하지만 아싸 측에 따르면 아웃사이더는 스나이퍼사운드로부터 정산금을 제대로 분배 받지 못했으며 이미 신뢰 관계가 깨져 함께 일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4집 작업을 마쳤다.
아싸 측은 “아웃사이더는 전속계약 기간 동안 음반, 음원, CF 출연료, 콘서트 행사 수익 등에 관하여 제대로 정산금을 분배 받지 못했고 일부 음반의 제작, 정산 금액에 관하여 스나이퍼사운드로부터 투명한 내역을 제공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아싸 측은 “아웃사이더는 스나이퍼사운드와 전속계약 갱신 전 2.5집 ‘주변인’을 발매했고, 그 후 전속계약을 갱신하는 등 스나이퍼사운드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았으나 현재 스나이퍼사운드는 이미 자신이 알고 있었고 동의했던 아웃사이더의 레이블(구 블록버스터 레코드)을 부정하고, 정상적인 계약 해지를 부인하며, 아웃사이더를 상대로 하여 연예인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연예활동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아싸 측은 “미정산금에 관하여는 소송을 통해 정당하게 밝혀 지급받을 것이고, 연예활동정지 가처분에 대하여도 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MC스나이퍼의 4집 앨범 수록곡 중 아웃사이더가 공동으로 작사와 가창을 한 ‘Run&Run’과 ‘Better than yesterday’에 관해 앨범 크레딧과 저작권 등록(‘Run&Run’)을 MC스나이퍼의 단독 명의로 올린 행위에 대하여도 저작권 수정 및 저작권료 반환을 청구하는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아싸 측은 “스나이퍼사운드가 자신들의 뜻대로 저작권에 공동 등록한 아웃사이더의 대표곡 ‘외톨이’의 저작권 반환 청구를 작곡가 김지환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소속사로서 스나이퍼사운드 측에 정식으로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끝으로 아싸 측은 “스나이퍼사운드가 아웃사이더 1집부터 3집까지의 모든 곡의 음원 서비스를 임의로 중단함으로써, 아웃사이더와의 분쟁을 떠나 대중들의 정당한 들을 권리를 박탈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시하는 바”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