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듀오는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비슷한 시기 컴백한 존박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은 존박에 대해 “담백하고, 오래 음악을 할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한다. 은은하게 오래 갈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는 존박 정규 1집 ‘이너 차일드(Inner Child)’ 수록곡 ‘Right Here’의 가사 작업에 참여했다. 최자는 “가사 작업 의뢰가 들어왔을 때 우리 작업도 하고 있었지만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 완성된 음악 역시 너무 좋았다”고 평했다.
선배로서 후배 존박을 바라볼 때 느낌은 어떨까. 그는 “지금 이렇게 활동하고 있는 모습도 예뻐 보인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친구이며 은은하게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0년 넘게 꾸준히 음악을 해 온 뮤지션으로서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말을 실감할 때가 있다”는 다이나믹듀오는 “늘 1등만 하던 가수 중 지금은 없는 사람도 많지 않나. 그래도 우리가 아직 하고 있는 걸 보면 그 말이 이해가 간다”며 “존박은 그런 느낌”이라고 말했다.
멤버 개코 역시 “지금 당장 가장 빛나지 않아도 포텐셜(잠재력)을 가진 사람이 있지 않나. 은은한데 오래 갈 것 같은 느낌이랄까. 존박을 봤을 때 그런 느낌이 있다. 적정선에서 무리하지 않고 본인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봤을 때, 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존박의 행보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존박에 대한 정이 넘치는 극찬과 별개로, 지난 1일 정규 7집 ‘LUCKYNUMBERS(럭키넘버스)’를 발매한 다이나믹듀오는 음원 차트에서 존박과 팽팽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발매 당일부터 4일째 차트 1위를 거머쥐고 있음에도 불구, 이들은 “존박이 점점 치고 올라와 신경쓰이기도 했다”며 “조금 천천히 올라와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